본문 바로가기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by 고요한 강 2009. 12. 18.

 


어디서 神을 만나지 못하는진모릅니다
다만 지금 껏 머리로 아는것은
거짓그림만 짓는 줄을
어렴푸시 알아가고 있는뿐입니다
본 정신을 벗어난 상태에서
모두는 길을 나선다는 것과

어쩔 수 없이 불가 항력으로
되풀이 할 수 밖엔 없는
굳어진 습의 고리로 인하여서
인욕의 고뇌를 안고 가는 것이니

누군가의 잘못이라 하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관념의 사슬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게 된 겁니다
어디에도 묶이지 아니할
자유가 누구에게나 드넓게
광야로 펼쳐집니다
처음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내밀한 신비는
그대 안에 신의 정원에
사랑스레 깃들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 사이에 간격을
두게하는 그  경계를 허물게 하여
영혼의 자유를 선물하시는
태어나시며, 성체가 되시는

천상의 아기를 기쁘게 맞이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