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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802

오랜친구인 바람아 오랜친구인 바람 / 신문순 산 등성이에 오른다 어제도 걷고 오늘도 걸어간다 처음 걷는 산 길이지만 매우 친근한 것은 어인 일인가 찬 바람이 나의 마음을 거칠게 몰아쳐 본다 아주 어린 날 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떠난 적 없는 친구로 네 곁을 지켜왔다고 말건다 그러구 말구하고 나 뇌인다 오랜 친구인 이 느낌 만진다 오! 바람 내 영원한 미소이어라 나 먼길 바람처럼 떠날 때 하나인 동행이어라 2016. 5. 25.
生 /Gadfly Suite Op. 97a : Romance, Shostakovich 生 / 淸蓮 생이란 말 없는 지평을 향하여 걷는 여정인 것 존재의 심연 자아의 실상 실체를 알기 전에는 제 몸 바늘로 찌르며 어찌 통곡치 아니하랴 소용돌이친 관념(찌거기)이 가라 앉고 默默, 또 嘿嘿, 잠잠 絶言 絶慮 무념 무상 고요에 이르러 있는 그대로 투명하니 體 없는 實相 頭頭 物物, 無一物 불구부정(不垢不淨) 부증불감(不增不減 제법무아 제법 무상 공적 영지 &nbsp 2016. 5. 24.
겨울 그리고 봄 Spring My Love / Nikos Ignatiadis - The Beginning 살 에이고 뼈 시린, 겨울 지나서 그대는 봄이다 2016. 5. 20.
내 안의 향기 내가 모르는 꽃 피어 있네 늘 내 안에서 함께 울다 웃는 꽃 내 안에 고결한 향 내음 흠뻑 맡아 볼 수는 없어 바깥에 향기 찾아 나서지만 한 생각 일으켜 머문 바 없는 지금 그대로 연꽃인 것을 염화 미소 / 청연 어디서 찾거나 구하는 것 아닌 생각의 문 닫힌 언어 도단! 물듦 없는 본래인 것을 빼거나 더할 거 없는 코만지기 보다 쉬운, 그대가 곧 부처인 것을 顯顯한 그대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본래 다 갖춘 신성인 것을 2016. 5. 16.
鋪道 위에서/ I am sailing / Rod Stewart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보다 더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은뿐 자연그대로 배를 젓지 아니하는 작위적이지 아니한 원초적인 자신과 함께 있고 싶은뿐 자신이 무엇이 되고자 함이 아니라 아무 것도 아닌 자연 그대로 소유를 본질로 착각한 것에서 멀리 떠나 있고 싶어 한 것 鋪道 위에서 / 淸蓮 2016. 5. 13.
너만 사랑한다는 것/ Sally Gardens 온 마음으로 사랑하며 너를 원하는 건 무엇일가 그대 심장 소리를 듣겠지 수줍어 어쩔 줄 몰라하고 오 내 사랑! 이라고 소리쳐지는 거야 서로는 어느 잣대도 꺼낼 수 없지 힘껏 헤엄쳐 갈 불을 가진 거야 세상 어디도 함께 떠날 수 있고 하늘 높은 곳에서 ... 속삭임이 들리는 거라구 어떤 장벽도 뛰어 넘을 수 있어 순수한 꽃 피울 수 있고 오묘히 텔레파시가 통하고 언제나 달려가게 하는 사랑 시작도 끝도 없는 사랑이 온 거야 淸蓮 2016. 5. 12.
변환/Transformation -The Cinematic Orchestra Arrival of the Birds 자기 힘이 아닌 거스를 수 없는 힘 그 무엇에 의한 흐터짐 . . ​ 궁극인 완전한 변환을 찾아 가는 것 근원적 물음을 얻어 가는 과정인 것 처음과 끝이 같은 白紙인 여백(空) 이러라 淸蓮 2016. 4. 23.
歸路/Hidden Falls - Taylor Davis (Original Song) 歸路 / 淸蓮 내 마음 깊이 뭍힌 악기의 絃을 살짝 당기시는 님은 모른채 노을을 뒤로 하며 自嘲的 쓴 웃음 짓지만 저 봄 바람이 머금은 향기를 그대는 모르네 * 악기 ( 곡/ 사랑의 찬가 ) ♡... ​ 지난 발자욱들이 어지러히 놓여 있어서 현재 내가 어디로 가던지 그 짐이 따라올 것 같아서 무거운 발자욱으로 터벅 걷는다면, 우리는 歸路에서 모두에게 두루 공평한 신의 섭리를 인식하지 못한 것 모두 우리의 생각 속에서 이루어졌으므로 한낮 꿈을 꾸고 있던 것과 다르지 아니하다 꿈을 깨기만 한다면, 가슴은 여여한 봄인데 단순히 커다란 꿈을 꾸려다가 악몽도 있던 것 아닐가 의식의 바다를 건너는 마지막 생각이 중요하다고 한다 모두는 안다는 착각 속에 살던 뿐 실재로 안 것이 아닐뿐 그래서 웃으면서 또 다른 생으로.. 2016.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