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804 이 별에서 공짜로 누린 것들 이 별에서 공짜로 누린 것들 / 신문순 언젠가 우리 이 별에서 본 것 이야기하는 곳 가리 그때에 그대 무엇을 하였는가 묻게 되리 창공을 높이 날아 오르는 새들의 힘찬 날개짓 숲을 깨우는 작은 새들의 맑은 지저귐 산 마루 위로 두둥실 흘러가는 흰구름들 웅장한 山봉우리와 굽이친 계곡,바위틈으로 흘러가는 맑은 물소리 꽃보다 더 곱고 귀여운 꼬마들의 재깔거리는 소리 겨울 山 노루와 토끼들의 눈 위에 파인 신기한 발자욱 산 까치와 수리부엉이의 소리, 매서운 솔개의 날센 비행 가을 하늘에 일정하게 줄지어 날아 가는 기러기 떼 처마 밑 흙집 짓어 새끼낳고 들락거리는 검정예복 제비의 멋진 비행 후덥지근한 여름 날 숲을 옮겨다니며 존재를 알리는 뻐꾹새 겨울 산을 날으는 휫파람새와 참새떼의 재잘거림 햇살에 눈부시게 반짝이.. 2012. 7. 13. 보이지 아니한 너 자신 고통을 수 없이 겪으며 지나가지만 내가 누구인지 고통은 왜 일어나는지답 못 찾고, 전전 긍긍하면서도 그 마음이 무언지를 깊이 알아보려곤 하지 않는다(아직은 말이 안 나올 정도) 고통의 원인을 찾아볼만큼의극한의 고통엔 던져지지 아니한 것이다 한번도 침묵의 바다를 건너지 아니함으로 하여수십년동안 자신 스스로를 잘 돌보며 아껴주다가그대의 씨알이 뭔지도 모른채, 티끌로 사라질 순간에네가 너 자신에게 줄 마지막 선물은 무엇일가 항해사가 가야 할 목표를 잃어버리고 가는 곳을 모른채, 배가 떠 있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할가 호화로운 여객선에서 먹고 마시며, 함께 떠들었지만 정작 너의 빛나는 모습은한번도 볼수 없는채로 떠나간다 아무 두려움 없이 떠나가도록 하는 자기암시는 결코 나쁘지는아니 하리라 가능한 의식이 깨어 있어.. 2012. 7. 9.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리는 사랑When I Fall In Love / The 101 Strings Orchestra 먼 나라 이야기 / 청연 오 사랑스런이여 너그럽고 풋풋한 품 안에서 맑은 눈길 주는 그대만 보며 햇살의 부드러움으로 살 순 없을가 매 순간 바람만 좋아라 느끼면서 https://youtu.be/A8Cp4pIiVhc?feature=sharedWhen I Fall In Love / The 101 Strings Orchestra 2012. 7. 6. 信 信 속 살 해처럼 빛나지만 비어 있다 햇살처럼 . . 2012. 7. 2. 아끼던 모두가 흩어질지라도 천지 무너지고 흔들려도 움직이지 아니한 자리 거기까지 길이다 * 天地 → 최고의 가치로 인식하는 관념적 일체(一體) 로서 主 人 (모든 것의 모든 것) 外의 전체를 총칭한다 2012. 7. 1. 영원을 향한 날개 날아도 날아도 지치지 아니하면서 날아 갈 곳은 어디인가 과연 그러하다 바라는 쉬어짐 그 궁극에 가 닿을량이면 어이 지치랴 2012. 6. 29. 내 안에 사랑을 몰라/ 내 안의 사랑을 몰라_신문순 오 오 내 사랑아 그 빛깔 얼마나 붉은지 그 안으로 안으로 가 보아야 해요 사랑은 안으로 곱기에 그리 수줍게 꽃 술로 가리고 안에 숨어 있는 것 나 미쳐 몰랐습니다 언제나 홀로인 사랑 아옵지마는 거기 늘 혼자라는 걸 몰라 바깥으로 찾으며 돌고 있었는 걸요 사랑 언제나 햇살로 다가오는 걸 그 어찌 다 알기는 하겠는지요 그러니 부디 더디 오시지 마시어요 사랑 앞에 다 녹아 아무것도 아니기 원하옵는 건 나 그사랑인 까닭이어요 2012. 6. 23.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Reynaldo HAHN-Si mes vers avaient des ailes(Victor Hugo)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 신문순 님이시여!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아침 햇살 비추는 님의 정원으로 가겠어요 부드러운 날개를 활짝 펴 날아가겠어요 그리고 님의 넓은 가슴에 안기겠어요 나 꿈꾸겠어요 먼 북극을 날아온 새처럼 남국의 밤하늘아래 정열의 눈빛 마주치겠어요 사랑스러운 님의 두 팔에 감겨오는 열정 느끼겠어요 솜 사탕처럼 달콤한 님의 콧노래를 들려주어요 저 달맞이꽃 이슬 머금고 환히 웃듯 님 맞이하겠어요 님 안의 진실한 세계로 날으며 노래하겠어요 모든 이가 서로 화평하기를 존재로 행복하기를 '모두의 내면 안에 하느님 계시니 하느님 계시듯 듣고 말할 것을...' https://youtu.be/_kGkfdJH5 pw? feature=shared 헉! 효과없이 변종 앓는데 모더나로 미끼를 또 던져?? 소름 돋.. 2012. 6. 22.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