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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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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절망과 悲哀 없다면- 도하 Deux Arabesques L.66 No. 1, Claude 깊은 절망과 悲哀가 없었다면지금 어디에 서 있을까배가 흔들리듯 이리저리 쏠리게 되었을 것이다 물고기 그물에 걸리듯일으키는 상들이 깨어있는 의식의 덫에 걸러망상이 올라오는 대로 비눗방울처럼 스러지니마침내 끝없는 견해와 집착의 상을 놓게 한 것 자승자박하는 분별 의식과무의식에서 올라오는 욕구를 알아차려 어느 상에도 머물지 아니할자유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한 것 기쁨의 천 가지 이름..無求 無着無造作 不增不減 Notthing 일 없음있는 그대로 지금 여기, 現存 절망과 깨어남/ 도하베란다 장미 ('23. 11.) 2019. 12. 23.
동백(가께모이) 꽃 피다 2019. 12. 9.
안중근 義士의 여순 옥중 詩 여순 옥중 시 북녘 기러기 소리에 잠을 깨니 나 홀로 달 밝은 밤에 누대 위에 있었다. 언제고 고국을 생각하지 않으랴, 형제의 백골이 그 삼천리 땅속에 의의하고, 부조는 청산에 역력하다. 우리 집에는 무궁화가 만발해서 날 기다리고 있고 압록강의 봄 강물은 돌아가는 배를 가게 해 준다, "남자가 뜻을 육대주에 세웠으니 일이 만약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죽어도 조국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의 뼈를 어찌 선영에다 묻기를 바라는가, 인간이 가는 곳이 이 청산인 것이다. 나막신 대신 지팡이로 동네를 나오니 강둑에 푸른 버드나무가 빗 속에 즐비하다. 모든 벌이 어찌 금욕주의와 같겠는가 무릉도원을 배 타고 찾는 것이로다. 여름에 풍류는 인간이 다 취하고 가을은 세상일이 손님이 먼저 들기를 기다린다. 헤아려 눈 속에.. 2019. 12. 8.
네 마음에 종소리 울리거든 / Bells across the Meadows. Albert Ketelbey.Edited by Marino van 벗이여 길을 묻지 마라 그대가 길이다 때를 알리는 괘종시계처럼 가슴 안에서 울려 나오는 것 사랑이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샘물처럼 가득차 흘러 넘친다 그대 안에서 쉬면서 깊이 마실 수 있음을 모른뿐이다 네 마음에 종소리 울리거던 _쳥련 2019. 11. 27.
嘿定-도하 / Michael Hoppe - The Parting https://youtu.be/tmOixYwgYYA 내가 바라던 친구는 말 없이 내 마음 속 풍경 보고 미소를 짓겠지 친밀함 그 이상이면서도 이곳에 온 이유 있음을 생각하며 각기 홀로 성장하는 모습 지그시 바라보면서 비단치마 스쳐간 바위 달아지도록 단 한번 마주침 경이로워 하면서 일체가 환영임을 알아 눈 감고 보이는 세계로의 먼 동행을 꿈꾸리 嘿定 / 도하 2019. 11. 22.
착각/FOR JAMES C - FLOWERS FOR THE BEAUTIFUL PERSON YOU ARE - ERNESTO CORTAZAR 無記에 빠진듯 몽롱하여 정신 차리니 . . 오온에 끄달리는 걸 보네 바라는 바 없는 줄로 착각하다 어디서 마음 일렁이는지 아릿한 渴愛의 잔영 보네 無我 고정된 실체가 없건만 착각 / 도하 2019. 11. 13.
오 누가 말하여 주오 / I Can't Help Falling in Love (Violin) 오, 누가 말하여 주오 사랑은 반짝일때 아름답다고 깊은 눈빛 마주친 찰라에 영롱한 슬픔이 되었노라고 도하 2019. 11. 11.
Gustav Holst - Jupiter aus 'Die Planeten' Op. 32 2019.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