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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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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로 간다는 건 무얼가 눈 감고, 너에게로 간다는 건 무얼가 / 청련 눈 감고, 너에게로 간다는 건 무얼가 길을 내어 준 네 마음 속의 집으로 들어가는 걸가 마음 속 그리움이라는 새 목재로 새 집을 어떻게 짓고 다시는 허물지 아니할 수 있을까 세월이 지나, 집은 자취도 없이 사라지겠지만 진실한 마음이 지어 놓은 무형의 집은 그 몸 벗어도 사라지지 아니할 것 이어늘 단 한번 짓게 되는 허물지 아니할 집 어찌 더 아름답게 짓고 싶지 아니하랴 아무도 두 사람 외엔 들어갈 수 없어라 진실은 억겁이라도 변하지 아니함이니 네 마음의 뜰에 꽃 피고 네 마음의 언덕으로 날개치며 높이 오르고 네 마음의 호수 위에 달빛 내리듯 설레임으로 떨린다면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는 순수 그대라는 눈부신 집에서 숨을 쉬.. 2020. 5. 21.
어디로 가고 있는가-도하 /Ralph Vaughan Williams - Five Variants of "Dives and Lazarus"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방향을 잃어버린 나라 무조건 승리하고자 했던 일이 자 이겼노라고 내놓고 얼굴도 펴지 못하는 검은 얼굴들 초점 없는 눈동자들 아아 이곳은 어디인지 저들이 모른다는 것 어디로 걸어왔는지 모를 곳에서 저들은 소리치며 달려왔지만 방향도 없이 끌려가야 하는 유령에게 홀린 者들이 되고 만 것 그들이 처음부터 혼을 팔아버린 거다 허탈해하는 두려움에 떠는 者들은 길도 없이 움직여가야 하는 것이다 이념조차도 잊어버린 단순히 노예임을 안 순간 굳어진 저들에겐 핏기라곤 찾기 어렵다 살아 있는 者의 눈빛이 아니다 웃음은 영원히 잃은 者로.. 등 뒤로 칼을 맞은 듯 소름이 돋는 걸 느낀 거다 먹이를 찾을 곳을 잃어버린 듯이 모든 게 검은 막 뒤에 숨은 者의 노리개 깜이었다는듯한 표정 저승.. 2020. 5. 20.
봄이 아프다- 도하 봄이 아프다 괴이한 승리 패배가 짙게 드리운 검은 얼굴아무도 승리하지 아니한 봄!자유가 있을 때엔 공산화 길! 소리쳤지만자유가 없어진 뒤공산화 길은 무서울게 자명하다자신이 앞장서며 가자고 재촉한공산화가 막상 코 앞에 닥쳐서 일까?제가 파 놓은 수렁에 제일 먼저 빠져 허우적거릴 심판대 위에 서고그런 공포의 나라를 끌어가려니숨이 탁막혀 버린 거다자유 우파가 죽은 봄이 아니라 자신들이 차례인 죽임인 때문이다인권 없는 나라 입술로 하겠다고 떠들어 놓고어떤나라를 만들지 무섭고 떨리는 거다과연 그러하다자유가 주어진때와자유가 사라진때에취할 행동이 무언지 두려울 거다공산화는 숙청이 끈이지 아니하는 사회한번도 경험해 보지 아니한 나라 자신들이 주저하는 시스템 앞에 설 때에가장 무서운 건 그 자신이 된다서서히 자신이 휘두.. 2020. 4. 18.
진정 당신이 걱정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why Worry(걱정하지 말아요)-Dire Straits 1985 혼란을 겪으며, 진정 당신이 걱정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 도하 어디로 곤두박질 치는지? 나라를 걱정하는 그 마음을 알아요. 하지만 모두가 한 덩어리라는 걸 잊어선 안 되어요 내 안에 모순들과 타인의 모순들이 하나의 거대한 구름을 만들었어요 우리 모두는 그 스스로 자정 하지 아니하면 이 검은 먹구름은 위에서 머무를 거예요 곰곰이 어두운 기운을 밝혀 보도록 하는.. 순간들이 필요해요 시기와 질투로 타인이 잘되면 왜 배 아파하고 남의 불행을 즐기는지를 요 거의 비슷한 거지만 타인만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지적하는 모순이 깃든 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흘려버리니 쉽게 잊히고 말죠 작은 티끌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닌 줄로 알아 크게 아파해야 해요 아 어떻게 하나요 어쩌면 좋을까요 서로를 은연중에 공격하는 이 모순을 말이.. 2020. 4. 17.
(공유1)사전투표한 용지가 열린 바구니에 담겨져 허술히 이송되는 충격장면 공정선거 지킴이 국민에 포착! 선관위는 봉인없는 이송은 의혹을 낳으니 총체적 의심😱 10일밤 사전투표함 사무실에 불이 왜 켜져 있을까? blog.naver.com/changhoon_k/222156446498 투표지 보관중인 우체국에서 생긴 일 It ain't over till it's over. blog.naver.com -공정연신상민TV 사전투표한 용지는 일반 택배 물건처럼 허술히 이송 되는 거 목격 하고서야 어찌 그후 처리에 관한 공개를 요구치 않을 수 있었으랴! 만일 대입수능 답안지가 이토록 허술하다면 학부형들은 의심없을까? 그 수준만 같아도 좋으런만~~ㅠㅠ 🙏선관 위는 공정한 투표를 위한 관리 책임을 다하여 이런 의심 없도록 사전투표 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내일이 투표일 입니다 선관위에서는 한점의 의혹없는 투표와 개표가 이루어지도록 우리 다함께 지켜봅시다! ♣️.. 2020. 4. 14.
사랑이여 / 'Divinite's du Styx' from Alceste (Act 1) -Christoph Willibald Gluc 사랑이여 나 얼마나 사랑한지요 그대 없는 삶 사막이라니요 아 아 그대 뉘시니이까 온 생명 다한 사랑이었다니요 그대 위한 마음으로 떠나야만 하옵나니 오 내 가슴에 별을 심은이여 내 마음에 영원한 노래가 된이여 사랑이여 / 청련 신문순 ( 심적 별리 다섯 해, 病受發 四年後 死別) 싱글로 처음 누군가를 좋아한 순진하던 거 같은?.. ㅋㅋㅋ 2020. 4. 7.
국적이 없는 사람처럼 Geordie -Joan Baez 국적이 없는 사람처럼 / 도하 누가 깃발 버렸는가 사람 소리 나지 아니하는 곳에서 온 통곡의 피로 적신 깃발을 이 땅에 꽂으려 하는가 국적이 없는 사람처럼 나라가 통째로 떠돈다 몸통이 허공을 헤매지만 아직 발이 땅에 닿은 줄로 안다 숨 쉬는 사람 살고 있지 않은데 평화를 가진 사람이 없는 데 평화가 어느 허공에서 나타날 것인가 죽은 자의 유령만이 떠도는 땅 평화는 북에서 날아온다고 믿는 유아들에게 조롱당하고 있다 숨소리 들리지 않는 나라 / 도하 저들은 땅을 버리고 어디로 갔을까 면면히 이어온 선조의 精氣 서린 땅 북녘 도 남녘 도 없구나 평화롭던 땅은 무너지고 황무지로 변했다 아무것도 땅에 살지 아니하는 곳 사람은 없는 이미 더 갈 수 없는 머나먼 곳 數 千萬人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무너진 땅에 귀를.. 2020. 3. 3.
극중 역할 나는 극중에 어떤 역할인가 연극 장소 이동 시켜보면서 마음 껏 역할 바꿔 보려지만 한 자리서 크게 벗어나질 못하죠 고정 멤버와 엑스트라도 있어서 연극의 귀재라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역할이 가상인 걸 아는 연기 이지만 순간의 실전을 처절히 살아내야 하는 원칙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만다 젼혀 유모어 감각이라곤 없다 극중 역할 / 도하 *이동, 역할 바꾸기/ 輪回(환생) 202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