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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802

욕망의 반대편 욕망의 반대편 / 도하 꿈 꾸지 아니하면 도달 할수 없는 곳으로의 도약 이는 욕망의 반대편에 자리한다고 믿는 것은 아닌가 고통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 걸어가 보지못한 곳인 미지의 땅이라는 거 거기 우뚝 서보고 싶어하지 아니함은 어떤 이유인가 이곳의 씁쓸 달콤함에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다는 의미는 무얼가 그 무엇을 위한 망서림인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그재그하는 이곳에서 욕망의 터널이 끊어지는 데 대한 막연한 불안이던가 아아 너가 누구인가도 모르는, 빛의 의식이 잠든 자기는 버려둔채 -참 나신과 완전한 일치를 이뤄보진 못한채- 참 나를 알아보지 못함은, 정령, 나 없는 곳에서 나와는 완전히 멀어진채, 그대로 떠나간다는 말이 아닌가 2017. 10. 11.
사랑은 당신처럼/ L`amour Te Ressemble - Adamo 사랑은 당신처럼 / 신문순 당신을 사랑하던 마음 지울 수 없어요 그래요 나는 사랑의 포로이었는 걸요 사랑하는 이여 그대를 잊는다는 건 바닷물을 퍼서 옮기는 것과 같아요 한번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는 때문이어요 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거랍니다 꺼내서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요 당신이 떠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랑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것을 아아 이런 사랑을 당신이 심어준 것을 나도 미처 모른 것입니다 그대를 미워하였지만 더 깊어만가는 사랑을 나는 숨길 수 없습니다 아아 정녕 사랑이 왜 당신처럼만인지 나 모르고 있습니다 2007. 07 07 作 ♡ L'amour te ressemble / Adamo 그대여, 사랑은 그대를 닮았네. 너무도 강렬하기에 난 떨린다네.. 2017. 10. 3.
한장의 풍경화처럼 /FRANCIS GOYA - Bilitis 한장의 풍경화처럼/신문순 오 그대여, 단한번 한 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고 한 마음인 거 느끼며 한장의 풍경화처럼 서 있다면 무엇 더 원하리 . . 우리라고 말할 수 있는 그대 단 한 사람을 님이라 부를 수 있다면 해 뜨고 지는 거 함께 볼 수 있는 단 하루면 어떠하리 도약을 꿈꾸어 완성하는 "한장의 풍경화" '05. 秋 마음에 일치가 전혀 없는 물과 기름같은 결혼생활 전혀 교감 안되는채로 지내는 삶이 싫어서 왜 서로 다른 곳 바라보는지를 혼자 되묻는.. 이무렵 나는 방황의 한가운데 있었으니 그가 떠나간 후에도 녹록치 아니한 이세상이 내겐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선 곳처럼 느껴져서 지구 별에는 참 인간을 . . 그 누굴 찾는 일이 무의미 함을 안 것 (당시 끝 모를 방황으로) 2017. 10. 2.
나 불을 가졌어라 / 淸蓮 나 불을 가졌어라 / 淸蓮 신문순 내 친구는 바람이라네 어디서 불어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이 찰라의 세상 가운데로 그대는 걸어와서 내 옆으로 스쳐가네 모두는 서로 겉만 보고, 잠시 미소를 머금으네 내 가슴 속 깊이 무엇이 그토록 뜨겁게 타는진 알 수 없네 무엇으로도 잠재울 수 없는 거친 격정 아아 나는 불을 가졌어라! 아무도 알지 못할 파도야, 내 가슴 속 불을 잠 재워다오 숨이 끊어지도록 아파하는 사랑을 안겨다오 한번뿐인 목숨 버리게 하여다오 오직 하나인 사랑을 위하여 2015.10.27作 2017. 10. 1.
내 마음 단풍드는 날 내 마음 단풍 드는 날 / 신문순 가지 끝에 삭정 바람 불어도 슬프지도 아니하나 보다 단풍을 보며 사람들이 웃는다 붉은 단풍잎이 곱다지만 가슴 속에 타는 불을 지키는 너는 얼마나 눈부신지 아는 거니? Je t'aime mon amour 사랑하는이여- 월 5일 아침 내장사 깊어지는 가을단풍 2017. 9. 28.
그대 춤을 추어요 /Fabrizio De Andre /Valzer Per Un Amore. 그대 줌을 추어요/청련 신문순 生의 춤을 추는 그대여 어떤 춤을 추고 있는가 보아요 기쁜 춤을 출 수 있는 그대라는 걸 우린 모두 잊은 것이지요 언제나 슬프지만 아니한 것도 잊은 걸요 이제 그대 자신을 기쁜 춤 추게 해주어요 충분히 행복하다는 걸 보여 주어요 별이 빛나는 밤 그대 함께 춤을 추어요 저 멀리 달도 환히 미소를 보내 줄 테니까요 생의 고단함 속에서도 아직은 우리에게 춤 출 것을 남겨 두었으니까요 그대 춤 출때 고통이 바람처럼 사라지는 걸요 아직은 알지못한 생을 두고 우리 춤을 추어요 그대 우리 곁에 언제나 빛이 둘러싸고 있으니까요 가까이서 눈부신 희망이 우리를 부르니까요 아무 것 없이 떠나는 여행이 준비 되어 있어요 그 첫 스텝을 힘차게 내 딛기를 기다린 건 다름 아닌 바로 그대 자신입니다 .. 2017. 9. 8.
별이되어 만나리/GIOVANNI MARRADI - Selection 1 별이 되어 만나리 . . . 어디서든 만나야 하리 하지만 그때는 모르리 오지 아니할지도 모르리 참 마음 진정 하나되는 꿈 이별에서만 꾸는 꿈 아니런가 동물적 결합이 아닌 영혼의 결합이 없다면 어찌 이곳으로 홀로 왔던가 정신세계를 공유할 혼의 결합이 불가능하다면 종래 삭막한 사막이 아닌가 눈부시게 빛나는 영혼 홀로 갈고 닦은 별 하나 만나지는 거 꿈 꾸지 아니하면 나에게 이별이 무슨 가치가 있을꺼나 2 별이 되어 만나리 / 渡河 신문순 어디서든 만나야 하리 하지만 그 때를 모르리 오지 아니할 수도 있는 거야 단 한번 마음으로 하나 된다는 꿈이 이승서 꾸는 꿈 아니니 動物的 결합 아닌 의식의 결합 없다면 어찌 이별에 홀로 온 거니 깨어난 맑은 의식 빛의 결합 불가 하다는 건 끝 없는 사막이 아닐까 오 빛.. 2017. 9. 3.
항로를 모르는 항해 / In Memory Of Mary Travers- There is a ship 항로를 모르는 항해 / 도하 한척의 배가 떠서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깊은 바다 위로 목적지를 모른채 이 배가 얼마나 튼튼한지 얼마나 더 멀리 가야 할지도 항로도 기술도 모른채 떠밀려 갑니다 시간이라는 바람이 뒤에서 밀어주는대로 밤길 뚜벅 뚜벅 말 없이 걷듯 홀로 노를 젓지만 언제까지 젓다가 쉬어야 할진 모릅니다 첫 항해 어디로 가 닿으는지 마지막 항구 어딘지 모른채 그저 무심히 흐르도록 두는 삶 모르고 이 별에 내린 것입니다 희망하고 힘써 얻은 것이 내 영혼에 유익할지 해로울지 모르며 궁극은 어디로 가닿게 할지 모른채 자아 실현의 最大 확장인 줄로 믿지만 눈에 보이는 걸 크게 잃코서야 비로소 다른 차원이 열린다면 정녕 무엇을 바랏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벌거벗음 그대로 무한한 존재를 두고 일생을 꾸미다 .. 2017.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