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803 새벽길 / Abide with me 새벽길/ 도하 새벽길 떠나태양이 비추어 준 길부여받은 거대한 힘들판을 품고 걷는다 온 세계를 안고 웃는다밝은 태양을 감싸는 어둠태양도 먼 길을 달려간다대지는 인류를 품고 웃는다 슬픔은 기쁨 속에서 잠든다누가 밤을 낮으로낮을 밤으로 바꾸려더냐해와 달의 질서를 可타不타 하랴 未生前 어디서 왔는지 모르나눈비 오고 바람 불듯자연현상으로 풍화되어서라야있는 그대로 本性을 보리라 ('14 09.17) 새벽길 / Abide with me 태어나면서부터 생각 속에 사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이리저리 생각을 굴려 빠져나온다 진저리 나서 생각이란 놈 뿌리를 찾아 나섰지만 오리 무중이라 한꺼번에 묶어서 팽개칠 수도 없더라 수십 년 죽을 고비를 애써 넘기고 승찬의 신심명서 날 벼락 맞는다 과연 그러하다 하나를.. 2014. 9. 17. 그 모든날이 좋은 날/Rimsky-Korsakov: Scheherazade, Op. 35: III. The Young Prince and the 1 그 모든 날이 좋은 날 / 신문순 풋사랑에 혼자 마음속 그리워한 날 있었고 판타롱 미니 스컷트 유행 따라 옷 맞춤한 사치도 부려 보았고 사랑 보다는 질투에 눈먼 어리석음 있었고 男女 음양 差異 모른채 애착하여 원망도 해 보았고 가부장에 대화가 안되는 양처에 집착한 짐이 버거워 미련 없이 내려 놓아지니 지나간 그 모든 날이 좋은 날 2 무지의 단단한 껍질 깨뜨린다면 더 무얼 갈망하랴, 절망의 파편 영혼에는 쓴 것이 감로였음을 죽을 만큼 괴로움이 쌓여.. 잠든 자아를 깨워 보려 초발심 일으키니 사랑이 무언지도 모르며 무수히 갈애하던 지난 날 밖에선 찾을 수 없는 진리 인간관계의 뼈 아픈 절망 허무 속에서 근원을 묻고 스스로 길 찾아 나섰으니 그 모든 날이 좋은 날 . . 그모든 날이 좋은날/도하 2014. 9. 3. 자유자재 외롭다는 건 홀로 있지 아니함을 일컬음이요 자유란 神 마저도 의지치 아니함 일러라 너는 홀로이며 전체이고 스스로 있다 (I am) 2014. 9. 1. 잠 깨우지 아니한다면 - Васильки 수레국화(bluebottle) 어떤 꿈 꾸는가 잠 깨우지 아니하면 오 사랑은 어디 머물까 夢幻 / 신문순 2014. 8. 28. Butterfly_신문순/ Paul Mauriat-Butterfly https://youtu.be/t0 tbBUQguhU 연약한 나비가 날 수 있는 건 신의 힘이란 건 모를 리 없겠죠 봄 되면 여린 싹 돋아나 눈부시게 꽃 피우는 것이 신의 힘인 것도요 새들이 땅을 차고 날아오르는 힘이 신의 힘인 것을_ 파도치는 해변에서 춤추고 신명 나 노래하는 것도 검은 먹구름 몰려와 비가 내리듯 시름 걱정 닥치면 흰 구름에 띄워 푸른 하늘에 흘려보내는 지혜의 신이 당신입니다 Butterfly / 신문순 ____♧____ 생명체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말하고 보고 듣는 움직임 이 모든 힘이 신이라는 걸 별로 의식하지 않는 건 인간뿐입니다 신의 힘이 미치지 아니한다면 이미 존재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꿈속의 나비처럼 꽃(욕망) 찾아 이리저리 헤맵니다 나는 참된.. 2014. 8. 24. 피아노곡 https://youtu.be/QN-rUyeH6v4 신이 살고 있다 활짝 피어나지 못한 생명 껍질 속에 갇혀 있다 파도 속에 구르는 돌 휘몰아치는 폭풍 우뢰 뒤 섬광인 번개 씨앗은 천번을 굴러 벼락치며 갈라져 피어날 한송이 꽃 이로고! 2014. 8. 22. 오, 어여쁜 님이여! 어여쁜 사랑 / 청련 오 어여쁜 사랑이여..대답 없는 님이여어디 계시던 내 사랑입니다빛 속으로 가는 길 몰라갈 수 없더라도찾아가야 할 사랑입니다이슬 내린 풀 숲을 지나작은 꽃길을 따라님 계신 곳 날아가려날개 펴 보지만꿈길로 가셨는지보이지 아니합니다아셜타(=쳥련)~~~~•~~~~•~~~~•~~~~* 春在枝頭已十方盡日尋春不見春 芒鞋踏破籠頭雲歸來隅過梅花下 春在枝頭已十方(了然 比丘尼 悟道頌)하루 종일 봄을 찾았으나 봄은 찾지 못하고이산 저산 헤맨다고 짚신만 다 떨어졌네,지쳐 돌아와 뜰 모퉁이 매화나무를 보니봄은 가지마다 이미 와있네.[해설]이 게송은 了然(요연) 比丘尼(비구니)의 悟道頌(오도송)입니다. 요연 비구니에 대한 문헌은 자세하지 않습니다.그래서 중국 人名辭典를 보니, 宋時了然이란 이름이 나옵니다.그 .. 2014. 8. 22. 무념의 정원 / GIOVANNI MARRADI - Garden of dreams and Poeme 무념의 정원 / 신문순 알 수 없는 세상으로 내려 와 생의 시계 지금 어디쯤인가 무엇을 찾고 있던가 찾아 헤멘 건 무엇이며 얻은 것 무엇인가 무지에서 비롯한 고통 일체개고(一切皆苦) 어디로 접어 들어 무엇으로 길 떠나 가려는가 안에 신령한 靈 인도하는 대로 꿈의 상념도 버리고 바람처럼 떠나리 빛 둘러싸인 무념의 정원 꽃 잎 진 자리 본래 청정 淸淨 상락아정 常樂我淨 오매일여 寤寐一如 한 신의 뜨락으로 2014. 8. 8.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