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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802

너 지금 어디에 있는가 ( 펌 ) 무엇인가에 기대어 있는자는 흔들림이 있다 아무 것도 기대어 있지 않은 자에게 흔들림은 없다 흔들림이 없으면 고요히 쉬게 된다 고요히 쉬게 되면 쾌락을 누리지 않는다 쾌락을 누리지 않으면 오는 일도 가는 일도 없다 오는 일, 가는 일이 없으면 이 세상에 있지도 않고 저 세상에 있지도 않으며 그 사이에 있지도 않게 된다 이것이 다름 아닌 괴로움의 끝이다 과연 그러하다 어디에도 묶이진 아니 하리... 설령 곧고 옳은 거라도 관념 아닌가 .............. 무념처 어이 다다르랴 다만 텅 비우려 함 일러라... John Doan - Farewell 2011. 2. 15.
가슴 뜨거운 내 친구야 . . 가슴 뜨거운 내 친구야 / 신문순 뜨거운 가슴 가진 내 친구야 가슴을한번 열어 보렴.. 아직은 숨은 理想, 어린날의 憧憬,그대로 남아있고 돛대 높히고 저어 갈 우리의 大洋이 있으며 파아란 꿈이 피어 볼 때를 고대하듯..아직은 꿈 밀어 줄 바람을 기다리는 천진한 아이가 네 안에 있다는걸...넌 아니? 무수한 별 아래서 차가움 마다않고 이슬 맞을 젊음이 있고 뜨거운가슴 꿈틀대는 열정... 끌어 당기는 힘 있으니앞서 가기만 하던 우리의 멋진 꿈들.. 비우고 다버렸다 해도..잃은 것이 없는 우린 용감한 처녀地 이다사랑은 우리에게 용기 일으켜 주는데...새 열정일랑지난 일 같은 데에다 눈길 주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가자사랑스런 나의 친구여..시간의 의미를 깊게 두지 않으며파란 마음, 따듯한 가슴 초록빛 희망 하나 .. 2011. 2. 15.
조각구름 어디갔나 아아 사랑은 따듯하게 가슴을 파고 들었지만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떠나 갔습니다 오오 처음이던 사랑이여죽을만큼 사랑하던이여이제 더는 건너 갈 수 없는강 건너편에 있습니다모든 것에서 떠나서걷기 시작한 때문입니다사랑은 조각품처럼 서 있지만그대 향기만 흩날릴뿐머언 날 희미한 기억 속에소금쟁이가 일으킨 물결로돌아가 있을 것입니다 오 사랑한이여 마지막으로손 흔들어 봅니다그대를 사랑한 것 생애의 행복이었습니다가난한 사랑 수 만개꽃송이로..피어나고있었습니다청연 더블크릭 2011. 2. 11.
이별 뒤에 사랑. . . 다시 사랑한다는 건사랑 아니하는 것이아니라불 같은사랑의순수성가려내는연금술사 손에 맡겨 둔 거에요오그대 순금처럼 변치 아니할그런 사랑 할 수 있나요이별 뒤에 사랑/ 청연I Will Love Again 2011. 2. 9.
뒷뜰에 고은 바람 뒷뜰에 고은 바람 / 신문순초저녁 뒷뜰에 나서면 부드런 바람하고 나 친하게 지냈습니다그리운 밤에는가까이 다가와서달라는 거예요그깐 외로움을요..귓볼 스치는바람은둘 없는 내 벗길 없는 내 고뇌에 늘 함께 하면서아무 것도 아니니달라는 거예요그 깐 고뇌도요.. 바람은 바람은불고싶은대로 분다지만 나에겐 얼마나한솥밥을 먹는지 시린 밤 따스하게 맘뎁혀주고 가거든요누구라도 바람만큼 좋은 친군 없어요하늘의귀한말다내려놓고 골라 가지라며.소리없이가 버리잖아요 아아 바람아너는 둘 아니고하나였다어린 날부터지금까지 언제나 하나였다 자유라는이름으로..05.10.06 2011. 2. 7.
첫 눈 오던 날 아주 특별한 밤이 내려오고 있었어싸래기는 동그란 기쁨을 그리면서연인의 가슴을 건드리고 있었어 밤 하늘은 달을 안고 있었어달은 바람을 안고 입맞추고 있었어다시없는 밤을 날아가는 두마음 마주 보지 않아도 등 뒤로 다 가진느낌자신 속에 그 아무도 없는 듯한 마음 존재가 사라진듯 한 밤이었어 더블크릭 Forever in Love 2011. 2. 4.
바보와 모래시계 모래시계바보란 무엇일가과연 자신이 바보라고 여긴 걸가자신이 바보이길 허락한 걸가멍청하게 보여지나...바보란 이름이 맞는진 모르겠다 ..개체는 있다는... 바보인지있지 아니한 개체를 버린... 바보인지를 말이다 나사가 빠진듯한 무중력 상태로보이면모를까....바보가된 예수그리스도.......좋은 일만 하고도 권력 자의 질투 모함 받고 그대로 사형장으로 끌려가신 분바보의 대표이다 왜 수 없는 바보들을 바라신 걸가바보는 화도 나지 아니하는바보인가상대를단호하게 결투로끝낼 줄을 몰라서한발 더 물러서는 배려로 양보만한 걸가대상을 측은히 보는 마음 있어서 어리석음도 그 끝이 있을꺼라 믿어서 바보처럼 당하여 주는 것이언만속절없이 꺽이며끝내 비참으로만 바보로 끝이 나는거어둡기만 한 이곳이 그런 세상인 걸 알아서눈 깜작 할.. 2011. 2. 4.
네 긴 그림자 긴 그림자/ 청연비오는 날 강가에 나왔습니다 눈길 가 닿은 곳마다 그대가 있네요 빗소리 점점굵어지고 내 가슴은 떨고 있군요그대 멀리보내고 어이 나 홀로인가믿기지 아니하네요그대 가버렸건만 긴 그림자 이곳 저곳 울림으로 서있네요나 그대를떠나가고 있는데도... click~ 2011.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