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802 밤이 내리듯이 / Diana Krall-Love Is Where You Are 밤이 내리듯이 저 푸른 강물 일렁이며 흐르건만 오월 신록은 짙 푸르게 펼쳐지는 데 어이 사랑은 저만치 멀리에 있어야 하는 걸가 타오르던 불꽃 어리석음 되어 실재와 비실재 사이서 멈추어야만 한 아득히 안개 속으로 사라진 사랑이여 밤이 내리듯이 / 도하 2018. 6. 2. 구름 속에 있다 평화를 꿈꾸는 두 사람이 있다 평화라는 하얀 구름의 옷을 입었다 실제로 두 사람만의 평화를 외치고 싶어 했다 두 사람은 70년 동안 친구이다 두 사람은 불태워 죽이는 폭력 처단에 뱃 속이 맞다 부자를 원수로 증오하며 처단하려 하는데, 이 두 사람은 부자이다 권력을 혼자 움켜쥐고, 뒤따르는 몇 놈에겐 선물을 한다 이 두 사람은 국가는 곧 자신뿐 이라고 알고 있다 의심이 많아 언제든 생명과 재산을 몰수 처형할 태세이다 두 사람은, 맘 내키는 대로 지목한 사람은 가두거나 정신병에 걸릴 만큼 인간 이하의 모욕을 줄 수 있다 이들이 말하는 평화는 노예를 부리는 것이다 언론 노예가 맡은 평화의 쇼는 일 년 삼백 육십 오일 가동된다 과연 이들의 평화는 죽음보다 못한 평화를 선전 선동하면서 자신들의 평화를 위하여 노예.. 2018. 5. 28. 신인 합일의 영혼에서 Melody Gardot - My One and Only Thrill 잠든 영혼아, 너의 노래를 들어보렴 .... 얼마나 깊이 잠들었는가를 말하는 실로 오래된 너의 노래를 불러내렴, 아아 우리가 어디서 꺽이어서 안으로 폭포수 같이 기쁨이 흘러 넘치지 아니하는지를 ... 아프고 쓰린 눈물을 참아내며 비정한 눈빛으로 변해가는 것을 스스로 냉혹히 외면 하였던가를 어디서 미쁜 영혼을 잃어버렸는가를 네 영혼의 시작이 어디였던 가를 그 따스한 눈빛 고운 심성이 어떻게 비틀어지고 말라져 갔던가를 순수하던 눈동자의 촉촉함은 ... 어디서 사막의 메마른 풀로 변했는가를 너는 모른다고 아무 것도 아니라 말하는가를 Melody Gardot - Deep Within the Corners of My Mind 죽은 자여! 일어나라 네 안 깊은 곳에 생명이 솟구치는 샘솟는 물은 마시지 아니한 者여 .. 2018. 5. 3. 오 작은새야 (畵 박향율) 오 작은 새야 , 너는 바른 마음을 지닌 사람의 말을 믿어야 하는 거야 세계평화를 위협하며, 공포와 거짓으로 왕이 된 사람은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한마디도 진실이 없는 거야 그 입술의 평화는 거짓이며, 유유상종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같은 생각을 가진 자인 거야 장사포로 고모부를 쏴죽인 살인자를 좋다는 건 누구냐고? 그의 무자비한 살인 행위를 인정한다면 그 무법자 보다도 더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도 있단다 악의 꽃, 악한 짓도 끝이 있단다 세기의 악명높은 후세인 카다피의 최후를 지켜 보았지 시한이 다 된, 마지막 연기를 보고 있지 곧 스러질 한 사람의 불행도 아푸건만 거짓에 굴종 아니하면 다 죽어야 되는 사회 왜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모른다 할까 왜 인민 위한 사랑을 입에 달고.. 2018. 4. 29. 시간을 거슬러 날아갈때 시간을 거슬러 날아갈때 / 신문순 지금 여기를 인식하는 실존은 고통이 없다고 말하지만 찰라에 시간을 거슬러 날아가죠 어쩌면 시간이란 마치 참새가 앉아 있는 하나의 전깃줄인때문이어요 뜨거운 숨결 느끼는 아슬한 자리로 뛰어들겠어요 현실과 꿈 사이에 걸린 사랑이 익어가던 순간 계절없이 피는 꽃 오 아무말 하지 마세요 그대 사랑이 되던 멈추어도 좋은때가 거기 있는 때문이어요 *참새가 앉아 있는 전깃줄이란 과거와 미래가 연결된 현재를 말하고 있음 2018. 4. 27. 봄은 오는가 봄은 오는가 / 청연 보이는 사물 일체가 스승인 줄 알아 훤히 보이면 마음은 봄이네 누구라도 옆 지기와 아름다운 동행의 꿈을 버리는 건 생각도 할 수 없지만 가로 막는 생각의 벽들이 잘 갈 수 있는 길을 두고 다른 곳으로 접어 가곤 하지 조건 없이 내 몸처럼 사랑하리라는 결심은 끝 없이 인내 해야 할 외길인 것이어서 서로는 변화 무쌍한 삶의 자리마다 대립 개념에 따라 저항하고 각기 혼자 걷고 싶어하지만 무지의 눈은 서로 모른채 낱낱이 꿰 뚤어 본다고 여기지만 무엇 때문에 어디서 부터 눈 멀고 귀까지 멀게 하는가를 아득히 모른 것 어찌하여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임이 무엇인지를 알지도 못한채 멀고 험하기만한 길 안다는 앎이 허상인 줄은 더욱 몰라, 수 없이 넘어지기를 반복한 것 사랑에서 멀어지는 건 생명.. 2018. 4. 27. 복사꽃처럼 붉어/ 도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8. 4. 1. 사랑이 스키를 탈때 /Serenade to summertime 두개 동영상 크릭 후 (맨위 눈풍경은 ▶ 음소거로 함) 스키타는 건 눈으로만 감상 사랑이 스키를 탈때 / 신문순 그대여 하얀 눈 길로 미끄러져 가고 있는 저 스키어가 누군지 아십니까? 당신 속으로 가고 있는 그리움 제어치 못해 나 눈부신 은빛 길 달립니다 가도 가도 닿을 수 없는 북극山에 사랑은 자리를 잡은 것만 같아 모험의 스키어가 나 되었습니다 생의 찬란함은 모험뿐 나 타는 목마름으로 길 떠나 오는 것입니다 그대여 하얀 눈 길 미끄러져 가고 있는 사랑은 스키를 탄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당신 속으로 가고 있는 타는 맘 제어치 못해 은빛 길 가르며 달려갑니다 2005 (봄 눈 내린 감동이 가시지 않아. 2005년의 詩를 꺼내, 눈 풍경에 흠뻑 젖어봅니다) 2018. 3. 23.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