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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802

하늘보다 넓은 곳 하늘 보다 넖은 곳 어디인가 천지는 짙푸르르 건만 햇 살로 오는 살 같은 부드러움 오 사랑이여 https://youtu.be/gmGNfWM1Qvg Together We Fly - Darby Devon 2011. 8. 3.
어디로 오르려 할가/Ernesto Cortazar -Foolish Heart 어디로 날아 가려할가 도무지 깊이를 모르는 네 외로움의 끝에 우뚝 서 있는 줄 모름이 그 간의 고통이 건만 지금 그대로 괜찮다고 무엇을 하려 함이 없는 일러둠인 건 모르는지 어이 홀로 가는 길 두고 누구를 찾는가 어디를 가더라도 잃지 아니한 너인 것을 마치 모른다는 듯한 너 흔들림 없는 본래에 응시를 미루는 것일진저 淸蓮 2011. 7. 29.
달빛 건너간 사랑/ Himekami - Bathed In Moonlight 달빛 건너 간 사랑 / 淸蓮 달빛 흐르는 바다로 배를 띄우기로 하였소 빈 배 이지만 사랑 가득차 있소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는 그대 향한 그리움이라오 알기 전 미묘한 감정 달빛을 타고 있소 꿈 꾸듯이 떠밀려가며 한 풍경을 만나고 있소 고요와 맑음이라는 투명한 본질이오 집착하는 사랑이지만 차가운 머리를 비우고 따스한 가슴 갖기 어렵지만 빈 그릇을 가지고 온 걸 인정하는 과정인가 하오 처음부터 가진 건 없는 뒤척임이 전부인 생에서 하얀 달빛 타고 갈 그리움이 내 전부라오 2011. 7. 29.
한 여름밤의 꿈 /Sarah Chang plays Sibelius Violin Concerto in D minor (full) 한 여름밤.. 어디 멈추어 있니 아아 어디로 날고만 싶니 하얀 날개를 달아보련.. 반짝이는 별이 눈길 주는 곳 가난한 눈 맑은 누군가의 품에 날아가고 싶구나 먼 오지도 마다 아니하겠구나 저녁 해 서산으로 꼴깍 넘어가듯 자신마저 없을 곳 올려다보지만 作爲가 전부인 生 서글퍼함 일러라 한 여름밤의 꿈 /청련(淸蓮) 2011. 7. 24.
허공 아닌 허공 / Intermezzo No. 1 in E-Flat Major, Op. 117 - Andante moderato (Remastered) 허공을 비추는 건 무엇인가 바다 밑도 허공일가 무엇이 빛나는 것들에게 시간을 셀 수 없는 무한 세계를 가리키고 싶어하게 할가 이러 저러하다고 느끼는 나 누구인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나인 걸가 나조차 모르는 나에게 무엇을 먹여주려 안달하는가 이 세계는 무얼 향하여 줄달음치는가 삶, 죽어가는 과정이 아닌가 정작 나는 무얼 목말라 하는가 욕구란 대체 무얼 탐하고 있는가 캄캄한 어둠서 탐닉하고, 건재 하고자 하는 존재 목적은 무얼가 좋다고 분리하던 것들은 정녕 선인가 표류하는 곳 어디쯤 밀려와 있는가 아직도 더 누리지 못한 걸 찾는가 자신을 항복시킬 무슨 도구를 찾았는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려하는가 허공아닌 허공 / 청련(淸蓮) 2011. 7. 17.
나 돌아가고 싶은 곳 . . 나 돌아가고 싶은 곳 / 청연 돌아가고 싶은 곳 어디인 걸가 어느 서글픔 안고 있는 걸가 어린날로 돌아간다면 나 무엇 하고플까 누워계신 어머니가 아니라 상그레 웃는젊은 어머니치맛폭에오래도록 안겨있고 싶다어리광에 투정부리고싶다 늙은 어머니 눈에 어린 근심 살펴 가슴조이지 않아도 되는일찌기 어른처럼 길 들지 아니한 마냥 철 모르는 少兒이고싶다 2011. 7. 13.
사랑하는 까닭/ 김선우 사랑하는 까닭 - 김선우·시인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루어 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2011. 7. 12.
오 내사랑이여 오 내 사랑 그대 마음 어이 모르리오 한번도 드린적 없는 사랑 그대에게 나 드리리 내 모든 암흑과 거짓 벗게하는 그대 가슴속 정원에서 춤추겠어요 높은 나뭇가지로 날아오른 새처럼 뛰는 가슴 제어하며 오 그대 내게 오신다면 순수한 눈빛에 감겨드오리다 오 천상의 빛으로 그대 오신다면 푸른 바다에 물고기처럼 뛰놀으리 청연 '10.01.28 *눈빛 : '순수 의식' 無我 https://youtu.be/QtkUOz8S8G8 Gone With The Wind_ Tera'sTema 201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