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802 나이 - 류시화 나 이 - 류시화 누군가 나에게 나이를 물었지 세월 속에 희끗희끗해진 머리를 보고 난 뒤 내 이마의 주름살들을 보고 난 뒤 난 그에게 대답했지 내 나이는 한 시간이라고 사실 난 아무것도 세지 않으니까 게다가 내가 살아온 세월에 대해서는.. 그가 나에게 말했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설명해 주세요 그래서 난 말했지 어느 날 불시에 나는 내 마음을 사로잡은 이에게 입을 맞추었지.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입맞춤을 나의 날들이 너무도 많지만 나는 그 짧은 순간만을 세지. 왜냐하면 ... [출처] 나이 / 류시화|작성자 코스모스 2011. 7. 10. 치맛자락 들고 너에게 가는 길 . . 발자욱 어지러히 난 걸 너 아는 거니 되오는 걸음어이 느릿한지... 내 외로움의 치맛자락 들고 얼마나 걸었을가 Taste Of Nostalgia - Koen De Wolf 2011. 7. 8. 첫 사랑 첫 사랑/청련 아슬한 모험이 첫사랑인지도 모르잖아요 하여_목숨도 걸 수 있죠 순수하게 스릴을 좋아하고 처음 눈이 떠지니 호기심도 가득이죠 아마도 금주고도 살 수 없는 최적의 사랑의 조건인 거죠 첫사랑 영원히 내 곁에 머물어 있어야 하는 건 모른채 불면의 밤 애수에 젖어듭니다 2011. 7. 8. 불어오는 너 바람아 불어오는 너 바람아 꿈의 정원을 지나가며 모르는 얼굴이 그려지는 너의 수첩 열어 보았니 가고파한 길 어디쯤서 경계를 긋고 멈추어서는 거니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의 지도는 어디를 가리키는 거니 너 바람아_청연 Esther Ofarim - Pavane https://youtu.be/arj1NxqSq_w 2011. 7. 7. 잔잔히 밀려오는 사랑 . .Manuel Ponce -Estrellita (Little Star) 哀愁 / 청연 보고 싶다고 하면 벙어리가 될 것이기에 하고픈 말 못 하고 딴청만 피워야 하였지요 죽을 것만 같던 그 시간도 아스라이 사라져 갔지만 파편처럼 박힌 건 어찌하나요 파도에 다시 밀려오는 사랑 출렁이게 두겠어요 2011. 7. 5. 고독 고독 / 신문순 고독이란 내면에 길하나 내는 일인지도 모른 것인 게다 어떤 길을 내고 있었을가 슬픔의 강 건너서 어디로 가려는 홀로 걷기인 걸가 떠나 온 본향은 잊고 시간의 수레바퀴에 떠 밀려서 비단 길 가려함 이런가 바닷 길 여는 것인가 하늘 닿은 험산 준령 넘으려 함인가 어디로 뻗어난 건모르지만 사막의 별 따라 걷는 것 아닐가 Karunesh 2011. 7. 3. 길손 길손은 누구인가오래도록 머무를사람 있을가모두 떠나갈 것이란 걸 잊었을가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얼마나 준비하는 걸가 근본 무언지를 캐어 낸다면발견한 기쁨에 넘쳐홀가분하게 툭 털겠지만모두는 잠시 이 땅에방문한지도 모르는 것을 누구를 늦도록 기다리는 걸가生死 너머로밀어줄 스승 함께 할 도반어디로 숨은 걸가아! 영혼이 고양 될도구를 찾다가지쳐서돌아가는 걸가길손 / 신문순Our Canon In 'D'- Aaron Angello I wrote a song for you I don't know if you'll listen to But if you do I don't think you will understand the poetry Don't think I'll let you go so easily girl, you .. 2011. 6. 27. 제주 바다의 일몰 낮은 언덕아래로눈부신 光景이 펼쳐있다 뭍으로 이어오는 빛줄기 그경이로움에 숨 멎는다 마치 천국으로 건너가는 길처럼 찬란히 펼쳐져 있었으 니 부서지는 은빛 별 황금빛으로 부서지며변하기까지 하염없이 바라본다카메라가 일몰을찍는 동안 물끄러미 빛의변화만 보았다 배 지나가길 기다렸다 찍은 작품이다 제주 서귀포서 수호천사의 편안한 길 안내로 조촐한 여행 6박 7일 아늑한 휴식을 즐기다 2011. 6. 25.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