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시199 그리운이여.... 내 그리운 님이여 / 신문순 그리운이여.. 이리 그리울 줄 나 정말몰랐습니다 나 오늘 밤엔 그대 마당 가득 뜨고 싶은 별- 이고싶습니다 나 오늘 밤 그대 창 두드리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저 별과 바람은 소리없이. 만날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대여 오늘 밤 별이 연못에 내리는 소리 그대 들으셨는지요 그대 여 눈 오는하얀 밤 그리운 사람들이 보낸 편지가 되 오는 것인 줄 그대 모르시는지요 그대여 오늘 밤 그대 어깨를 타고 넘은 바람이 나 -인 줄은 그대 모르시는지요 꿈꾸는 그리움은 어디에 무엇이라도 되어 내린다는 것을 그대 모르시는지요 들꽃도 나비도 자작 나무도 구름도별도 가을도 겨울도달빛도 부서지는 파도도.. 언제나그리움으로 물 들여놓는다는 걸 모르시는 지요 그대 안에그리움이 생명의숨인 것도 그대아직모르시는지요.. 2006. 7. 10. 구름 보며 ... 겨자씨 사랑 / 신문순 아! 너무나 큰 사랑을 준비 하였나요 소유 할 수 있을지를 염려하여 보았나요... 소유되지 아니 하는 것이 사랑이랍니다.. 다만 아주 작은 사모함 보내는 것인 뿐... 은은히 모르게 서로 하나 되는 것 작은 겨자씨의 기쁨 처럼인 것을... 서로 영혼의 비추임 받을 수 있음이조그만 향기임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Always On My Mind - Giovanni Marradi Location City: Indianapolis State: Indiana Country: United States ` 일부 조건하에 사용 가능합니다. 2006. 7. 10.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의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쓰'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 2006. 7. 9. 떠나 가는 길 두번째떠나는 겨울로 가는 길...마음의 창이 있습니다나의 계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그 창에는 내가 그리워하는 사람이 늘 있었습니다그는 결혼후 어느날 희미한 안개속으로 사라졌습니다..그리고 아푼 세월속에 잊혀져 있었는데...남국의 물결 위로 사랑하던 날이 기억나기 시작하였습니다..내게는 사랑같은 건 없는 줄로 알았습니다...일편 단심외에는 단 한번 다른 생각 아니하는금욕적 생활을 한 지도 몰랐습니다..그런데..희미하게저무는 메콩강가에서 쓸쓸히 홀로 물을 바라보다가...실로 오랫만에 자그만 그리움이 남아 있기도 한 것에새삼 반가움으로 마음을 여는 것이었습니다아 그리워 할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얼마나 행복한지도 처음 알았습니다..아무것도 내게 남아있지 않은 시기에 떠밀려 온것이기에 그 추억은 간절하였.. 2006. 7. 9.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Va Pensiero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Giuseppe Verdi(1813~1901)의 오페라 Nabucco... Va Pensiero(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Cond / 정명훈 Rome Santa Cecilia Orch & Chorus 2006. 7. 9. 눈 내리는 숲으로 ... 눈이 내리는 숲으로 가고 싶으구나 인적이 없는 숲으로 걸어가.... 얼음 한 덩이 깨어 물 마시고 싶다 저 별도 잠들고 싶어 하는 눈 내린 숲으로 가자 이 한 몸 어찌 홀로 걸어와 서 있는지를 저 숲의 바람은 알 터이니까.. 청련 2006. 7. 8. 무제 걸어간다 어두운 길을 아무 생각 없이 이 어둠은언제부터 생겨 있었을까 내 안 그리움은 흐르는 시냇물 되었다 어느 날 홀로 애닮게 휘돌고 있었지만 거리두고 살며시 와 모른척 흘러가다가 별이 보이는 강가에 다다르고 삶, 숨 쉴 수 없고 눈물 한방을 어디 떨굴 곳 없던 밤 파인 츄리에 따듯한 난로가 보이니... 한 마음 용기로 생겨났지만 이조시대 나루터에 도포 걸친듯 어린 아이 영화 속에 처음 큰 코끼리 보듯 그만 놀라 흐르던 강에서 벼랑으로 떨어졌고 그는 어둠 타는 바람의 눈이 되었다 그 가난한 시간들도 사물도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고 사라졌다 부르지 못한 노래는 노을을 안고 잠들었는데 바람이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깬 것 한번 그 자신에게 큰 울음 운 것이다 저 밤 길에 홀로이지 않았다는 걸 저 모를리 없기.. 2006. 7. 8. 기다리고 있는 것 무엇인가 안개가 끼었다 저 곳으로 건너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그 자신인 것 ................ 늘 오는 비 구름 관념의 언덕인 것이지만 기다려야만 하는 것.... 모든 생 이 그림 속으로 걷는 것... 2006. 7. 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