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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초기 시199

마음의 강 건너서... 마음의 강 건너서 / 신문순 아 사랑하고픈 내 사랑이여... 내 어여쁜 사랑이 되어 주세요 언제나님의 눈 안에 살겠어요 내 사랑이여 따듯한 마음으로 날 보고 있다는걸 알고 있어요 내 사랑은이 세상끝 나는 것으로 결코 끝이 아니랍니다 사랑은 신비의 힘으로 날아가노니 긴 세월을 떠나 초월 하기도 이 세계 벗어 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그대 머리 맡에 보내는 내 장미 빛 소식을 타고 꿈 속을 걸어와 제 마음의 강 어찌 건너실 수가 있겠는지요 저기 별나라에서 만날 수는 있겠는지요 이건 꿈이 아니랍니다 우리는 어디든 갈 수가 있는 것을 이루지 못 한다고 하기 때문에 작은 세계의 사랑만 거니는것이랍니다 사랑은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으니까요 다른 세계에서 축복하며 기도하겠어요 귀여운 사람이여 그대 사랑이 되세요 .. 2006. 5. 17.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 신문순너를 내 안에 살게 하는 것더 이상두사람이아닌것 이것이 눈부신사랑의시작인것060517 2006. 5. 17.
사람 이보다 더 고운지 어찌 모르는 걸까 사람아 너는 얼마나 곱고 사랑스런지 아느냐 누구나 너에게 잘 대하지 못하더라도 너는 세상과도 바꾸지 않는 귀염둥이란걸 아느냐 그런데 언제 그 것을 잊어버렸느냐 네가 네 자신안에서 너를 보지 않고 타인에게서 네 자신을 찾으려 한때문이거야 다른사람이 어떻게 보는가 한눈 팔다가 너무도 해 맑음인너를 잊은거야 본래 우주의 아름다움안에 그 한 빛인 것을 어떤 향기나는 꽃보다 더 향그러운 것을모른채 잃어 버린줄로 아는거야.... 가슴을 한번도 활짝 열어 보지 아니했기에 너의 참 향기맡아보지 못 하였지... 네 사랑스러움은 뻣지보다 반짝이고 네 향은 오월의 찔레 향보다도 더 달콤하단다 얘야 너는 아니 저 숲속에 그 많은 새소리를 저 숲에 그 많은 꽃잎 하나하나의 모양을 그리 곱게 칠하고 섬세히 만들어 피게 한것이 바.. 2006. 5. 16.
올챙이에게 부치는 글 어른처럼 이기만 하던 허기진 한 어린올챙아 너 이제사 올챙이가 무엇이었나 보려하는 구나 아 ~지금은 어제로 사는 걸 쉬는 시기 ... 네 안에있던 것들이 마치 한번도 밖을 나온적 없듯이 요동치며 밖으로 나와 햇살아래 그 아품을 말리려하는구나 ... 마치 적기를 놓쳤었다는 듯이 자기 의사를 한번도 씩씩하게 발표 안한 말 못하던 괴로움에 처한 아이... 아무도 모를 ..갈증과 모순 심연에서 오는가녀린 외마디인 것... 무지랭이 지금 보려는 것.. 그것도 적나히 아니보고 안으로 갈수 없다 여기며 출렁이며 허상과 실상 두개의 혼접인 그 끄트머리 이 마디를 걸어갑니다.. 아 올챙이 모습도 올챙이로 온전히 느끼지 않고 어른 흉내만 내며 그걸 부정한 시간들 편견들 그런 과정 자체로무시된 것이니 제 자리로 돌려서 보는.. 2006. 5. 16.
하늘아래 바닷가... 저 바다는 차거웠지 내 용서 못한 마음 처럼 너무나 차거웠지 ... 멈추고 있는 저 암흙인 그림자 굳은 마음 열리지 않는데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에 얼굴 디밀고 눈 감는다 아주 오랜동안 자지 않은 듯이 긴 세월이 흐르고 흐르고.... 서러움이 안으로 안으로 흘러서 두려움이 부서져그 모를 형체 이네 어이 문 닫은 것인가 ...언제부터소망은 그 무엇도 열수 없는 망가진 자물 쇠 처럼이고 아 더이상 갈 곳 잃어버린 것... 길을 내어 주시오... 길을 내 눈이 어두운것 그대 아는 것 이라면... 한번은 어디라고 가르켜야 하지 않겠소... 데려가 주오 바람이 부는 곳 어디라도 파도가 치는곳 어디라도.... 하늘아래 푹 숨 쉴수 있는 곳으로 060515 2006. 5. 15.
그리움의 집에는 침묵이 누웠네 그리움의 집에는 침묵이 누웠네/ 신문순 그리움의 집으로 가네 저벅 걸어가네 어디서 왔는가 묻지 않네 한사내가 주인 인 것 같네 낯설은 사람처럼 그의 집에 앉네 낮설은 곳 그리움의 찻잔을 보네 그가 마시던 찻잔이네 그리움이 한방울 떨어지네 사랑했던 순수하던 마음이 찻잔에 어리네 그는 지금 내 앞에 있네 들어서며 본 그 주인이네 나는 이방인처럼 이네 그리운 건 이사람이 아니네 그리움이란 빈 집이네 이빈집에 나만 홀로네 다시 밤이 오네 그는 보이지 않네 그리움이란 시간을 타고 이 빈집을 들락이지만 아무도 없는 텅빈 공간 처음부터 아무도 없었네 누구도 살지 않고 돌아가네 저 눈빛만이 홀로 남아있네 아무도 기다리지는 않네 되오지 않는 빈 그리움이네 침묵이 누운 거실 창가에 그리움 하나 두고 돌아서 가네 2006. 5. 15.
찔레 향내 언덕에서 찔레향내 언덕에서 / 신문순 오 내사랑이여 그대 오시려거든 찔레 꽃 향내 나는 오월이라야 해요 깊이 사랑하는 마음 찔레향기로 말할수 있기 때문이어요 오 사랑이여내사랑은 찔레만큼만 꼭 달콤하기 때문이어요 그러니 그대 오시려거든 찔레꽃으로울타리 친 정원으로 오세요 찔레향기 아래서라면 내 온마음 열 수 있기때문 이어요 님에게 드릴 내 고백은 다섯 꽃 잎에 다 써 놓은 걸요 님이여 내 사랑은 꽃잎 지는 것으로 더 깊어 갈 것이기에.. 하얀꽃잎눈처럼 당신 발아래 떨어져 내리며 말하겠어요 그대는 단하나 나의사랑입니다고.... 2006. 5. 14.
패랭이 꽃 왜 좋은 걸까 난 패랭이꽃 왜 좋은걸까/ 신문순 어린 날 꽃 밭에 패랭이 언제나 피었었지 흰 빛 띈 연한 분홍색을 좋아했지 패랭이 꽃중에 흰 바탕에 가운데가 붉은 것도 있었지 하얀 빛 꽃도 유난히도 눈에 띄고 비단처럼 고왔지 나는 왜 패랭이가 좋은지 아직도 모른다 꽃 잎이 가늘게 톱니인 걸 아련해 하는걸까 꽃은 왜 그리 마음 당기는지 ..희끄무리 가느라한 잎사귀 .. 알 수가 없어라...... 어쩌면 저 패랭이하고 연관이 있을 것만 같다... 어쩜 나 저 꽃이 되려나 보다 ... 내가 좋아한 어린날의 채송화.... 젊은 날 좋아한 사랑의 아네모네 .... 외로운 마음의 언덕으로 달려가게한 - 꽃 에델바이스! 하늘의 신비를 담고 홀로 빛을 내는 작은 꽃 얼마나 더 가난해야 하는가.. 무슨 꽃되고 싶은가 쉬 고르라면 나는.. 2006.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