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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800

가을 햇살아래 그대오신다면/Giovanni Marradi -Autumn Leaves 나는 기다리겠어요 그대를..... 사랑의 언덕에서 말없이 바라만 볼 수 있기를 한마디 하지 아니하여도... 모두 알 수 있는 그대 눈빛을 햇살 같은 그대 순수를.... 그대 등 뒤로 모두 느낄 테니까요 가을 햇살 아래로 그대 오신다면 그대 어깨에 기대어... 깊어 간 내 외로움 내려놓겠어요 어이 그토록 가슴속 아리던지.. 말없이 떠나보낼 테니까요 폭풍도 견딜 수 있어요 아무것 바랄 것 없으니까요 사랑이란 왜라고 묻지 아니하는 것이니까요 봄 속에 가을도 겨울도 있었던 걸 아시나요 오 내 사랑이여, 봄을 기다리듯 영원한 봄을 기다려요 오직 순수의 눈빛으로 맞이 할 봄을 말이어요 봄 속에가을 / 청연 2010. 5. 6.
기다리는 사람들 > '하늘 향하여....손을 뻗치는우리 내면' 그대를기다리는건 무언가 사랑의 소유함인가 사랑의 완성인가 자아의 실현이 전부인가 그 꿈은어디에 닿을 것인가 어디에다다르면 만족할가 어디서 어디로 탈출하길 바라는가 안락 바라는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허망한 관념의 덫 그 어디쯤인가 고통만이 내적 관찰을 내놓지만 사후세계로이동은 자유를 찾으면서 무차별 거부 방치로 일관 될 지구별 동행자는 어떤 의미인가 낯선네게서 멀리 떨어져 그대 무엇을 기다리는가 네 원천은 음악이요 춤이거늘 뉘 그림자를 밟으랴 날아라 본디 청정한 그자리 관념이 더는 널 가두지 아니할 무념 세계 그 환희의 땅에 서라 향그런 오월의 바람처럼인 홀로 눈부신 너....... 청연 2010. 4. 15.
그대 안에 어떤나라가 있나요/ Song From A Secret Garden - Violin & Piano 그대 안에 어떤나라가 있나요 / 신문순 아아, 얼마나 그리워했나요나 그대의 깊은 마음 속으로어이 그리 목말라하며 들어가려 했나요마음의 순수.. 하얀 백합 꽃 드리고 싶어서그대 안에 천국 찾아가는 아이처럼 . .어이 그대 가슴 속 파고 들고자 했나요그대 가슴에 빛나는 나라를 향하여내 사랑 다해서 달려가지 아니하였나요?정녕 그 곳에 도달할 수 있을까낙심하고 눈물 훔치면서도 . . 그대 안에 신비의 섬을 믿었죠그대 안에 미지의 나라가 그댄 모르는 눈빛 속에 있다고 믿었죠내 마음 몰라주는 저편 어딘가 있을 일치 되는 나라에서 만나기를 기다리며그대 곁에 하인이 되어도 기뻣죠어찌하여 더는 갈 수 없는 .. 혼자 걷기라뇨 달빛이 스며든 문 닫고 잠들어 갔지요 하얀 마차는 오지 아니하고내 눈엔 슬픔 젖어들고 말았죠사막.. 2010. 3. 30.
그리움은 만나야 하는 것 그리움은 만나야 하는 것 / 신문순오 사랑이여 어찌하여 한마디 아니하고멈추시나이까그리움은 만나야 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우리 영혼에 울림이 있기위하여 반드시 만나야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립다는 것은오 그대만의 향기로움을흠뻑 마실 수 있는 때문이온데...얼마나 마음 기진하면이토록 그리웁겠습니까메마른가지는 생기 돋게하고 굳은 마음이 꽃 피어나게 할간절한 그리움이란 걸 모르시나요 그대 오시는 언덕으로 가겠어요 폭풍이 불고비바람 치더라도그대 맑은마음 안으로 감겨 들어갈심경인 것입니다풋풋한 낭만어린 사랑을 불러 소리치게 하겠습니다 저 숲의 물소리로 !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2010. 3. 27.
나는 끝없이 걸어왔어요 나는 끝없이 걸어왔어요 내가 혼자라고 생각하면서나는 나 밖엔 보이지 아니하였죠외톨이라는 것에 나는 마음을 기울였죠그 누구도 내 아성에는 들어올 수가 없었어요나는 끊임없이 나를 관찰하면서 나를 응원해 왔죠왜 아직도 사랑을 찾지 못하였는가 묻고 재촉하면서 드디어 나를 내가 버릴수 없다는 것을 눈치채기 시작하였죠 하지만 바로 이순간 내가 보이기 시작하는 군요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 온 것을 알아차리게 되다뇨 바로 방금 전까지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걸요 오 그래요 나는 내가 내 것으로만 알고 있었지요 전적으로 말이어요나는나를 마음 껏 화를 내게 하고 있었어요 물론 겉으로는 그러지 못하고 억제 한걸로 여태 속아 온 거지만요 ...나는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갑자기 떠올라 오는 이 순간이다가 오고 있는 사.. 2010. 3. 25.
법정스님의 향기 스님에게서 묻어나는 山 향기를.... 은은히 느끼며 지내던 날들, 삼삼하게 떠오릅니다 그분의 무소유는 많은 부분 생활 속으로 다가와 어딘가에 집착하려 할 때마다 난에 물을 주려고 출타하였다가도 돌아오셔야 하였다는 스님의 모습이 아른 거리게 하곤 하였죠 뜨락에 열매를 가득 맺은 산자두 나뭇가지가 바람에 꺾이어도 하늘의 섭리로 이해하고 바라보시는 그 눈빛.. 마음에 아로새겨져 있게되었죠 넘치는 것은 흐르도록 하는 자연 현상으로 이해하도록 인식하게 하여 주셨지요 스스로 가진 것을 가지 치는 마음도 열어 주시곤 하시니 좀 더 가지려 하는 마음도 제어하게 하여 주셨지요.. 물 흐르듯 다가오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마음까지도.. 당신이 도란도란 자연과 함께 사신 흔적들이 꽃처럼 피어서 가슴속으로 건너오게 하여 주셨어요.. 2010. 3. 12.
봄은 어디서 오는가 봄의 요정 봄은 어디서 오는가 / 청연 봄은 어디서 오는가 지나간 알 수 없던 그 깊은 어둠 속에서 남은 자존심까지무너뜨리고 뒤흔들고 말았지만아파하던 시간의 의미가 새로이 다가 서고....... 인정받지도 못하던 자나간 날들이.... 끝내 삯힐 수가 없을것 같았던분노도...소외 당한 무참함까지도.....굳어버린 가슴도... 한꺼번에 녹아 내렸으니...아무 미련 없이 관념을 깨뜨릴 수 있게한 것은 ....가득채운 것을 다 버리는.. 인식의 변화를 갖게 한 것은가까운이들의 인정과눈에 보여진 여유와 평화와 안락이 아니라 드러낼 수 없는 쓰라린 고뇌와 갈등 절망과 혼돈이 길어낸 것이아니랴 눈 먼 영혼에게 광휘의 약이 되고 샘이 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과 가난 병고와 고난도 종래는 시작과 끝이 모두 환희요칭.. 2010. 3. 11.
오 모두에게 그런 날이 올가요 오 우리 모두에게 그런 날이 올가요 마음의 어떤 그림도 다하얗게 비워진 그날이 어디로 가도 하나의 빛을 담고 있음에 놀라워하는 그날이 하나의 마음으로 뜨거워지는 그 날이... 상처의 아품은 눈녹듯 사라지고 행복해하는 그날이 어디서나 누구와도 하나인 가슴을 느끼게 하고 마주치는 눈빛마다 투명한 마음으로 환히 웃는 그 날을요... 더함도 덜함도 없는 그 경이로움에 아무말도 못하게 되는 그날을요 아무 기대도 바람도 없는 ...모두 있으며 모두 비어있는듯한 양극이 사라진 그 허공을 차고 오른 새처럼 날아가고... 무심이 흐르는 희열의 바다로 헤엄쳐 갈 수 있을가요.. 청연 Gold - Linda Eder I wonder if when all is doneanyone heard my voice from the s.. 2010.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