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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 산

자작시802

봄은 어디서 오는가 봄의 요정 봄은 어디서 오는가 / 청연 봄은 어디서 오는가 지나간 알 수 없던 그 깊은 어둠 속에서 남은 자존심까지무너뜨리고 뒤흔들고 말았지만아파하던 시간의 의미가 새로이 다가 서고....... 인정받지도 못하던 자나간 날들이.... 끝내 삯힐 수가 없을것 같았던분노도...소외 당한 무참함까지도.....굳어버린 가슴도... 한꺼번에 녹아 내렸으니...아무 미련 없이 관념을 깨뜨릴 수 있게한 것은 ....가득채운 것을 다 버리는.. 인식의 변화를 갖게 한 것은가까운이들의 인정과눈에 보여진 여유와 평화와 안락이 아니라 드러낼 수 없는 쓰라린 고뇌와 갈등 절망과 혼돈이 길어낸 것이아니랴 눈 먼 영혼에게 광휘의 약이 되고 샘이 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과 가난 병고와 고난도 종래는 시작과 끝이 모두 환희요칭.. 2010. 3. 11.
오 모두에게 그런 날이 올가요 오 우리 모두에게 그런 날이 올가요 마음의 어떤 그림도 다하얗게 비워진 그날이 어디로 가도 하나의 빛을 담고 있음에 놀라워하는 그날이 하나의 마음으로 뜨거워지는 그 날이... 상처의 아품은 눈녹듯 사라지고 행복해하는 그날이 어디서나 누구와도 하나인 가슴을 느끼게 하고 마주치는 눈빛마다 투명한 마음으로 환히 웃는 그 날을요... 더함도 덜함도 없는 그 경이로움에 아무말도 못하게 되는 그날을요 아무 기대도 바람도 없는 ...모두 있으며 모두 비어있는듯한 양극이 사라진 그 허공을 차고 오른 새처럼 날아가고... 무심이 흐르는 희열의 바다로 헤엄쳐 갈 수 있을가요.. 청연 Gold - Linda Eder I wonder if when all is doneanyone heard my voice from the s.. 2010. 3. 5.
존재의 근원적 물음 너의 근원을 찾아라....내안 깊은 곳의 목소리 ..... 얼마나 오래도록 들어왔는가본래무엇을 버리라하는가를 훤히 알아도 내가 없어지게 되는 삶이 두려워... 정작 대면하고 싶어하진 아니하면서 더 없이 중요한내 밥그릇 채우기로 헤아리니 머리로는 평생답 안나오던 것이러니 나날이 맑은 지혜의 눈 갉아 먹히도록까지 .. 제 가슴이 퍼주는 것을 모르고아득히 그리워하며 돌아가면서도 다가서려는 아니하던 거다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 아니지만 어떤 죽음의 댓가도 치를만큼 귀한 보물이어늘... 궁극을 염원할 수 밖엔 없는심연.... 생멸없는 본질로의 회귀가 속성인 너 . 어디서 추락한지를모른채.. 이유 없는 슬픔이던 너 껍데기 자아가 죽어가도록 아파하며 흘린 피눈물 속에서 ... 네가 가리운 장막을 스스로 거두어 낼 너.. 2010. 3. 4.
영원한 봄을 열어준 뱅쿠버 올림픽 복수초 엄동설한을 견딘 고결한 꽃눈 속에서 피어난 꽃압박당한겨레의 모진 피맺힘을걸어온 그 길위에서 피어난 꽃오대한민국이여 영원한 봄을 맞이하라전세계가 오직 김연아 한사람에 눈길주며 설레어하던 그날이우리민족의 꽃이 피던 날이다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침략하지 아니하였음에도 고난을 겪은 민족이여이제 우뚝서라 그녀의 그 아름다운 꽃 봉오리가 피어나듯이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듯이 어디서나 민족의 정기를 펴서 일어나라 우리가 언제 이렇듯 황홀한 지경을 볼수가 있더란 말인가아 겨레여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노력과 끈기가 있으며 아름다운 선한 눈빛이 우리 조상들의 피로 면면히 흘러 왔나니 장하다 동계올림픽 우리의 건아들이여.....그대들 내면의 밝음이 외부의 밝음을 끌어온 것이 아닌가고정관념을완전히 깨뜨려 민족.. 2010. 3. 3.
바다가 그리워서 오이도 공자와 노자같기도.....공자는 말하였다. “없으면서 있는 척하고, 비었으면서 가득한 척하고, 조금 있으면서 많은 척하면 항심(恒心)을 갖기 어렵다.”공자는 사람들이 자신을 과장하기 좋아하면 항심(恒心)을 갖기 어려움을 비판한 반면,그러나 노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없어도 있는 듯이 여기고, 비었어도 가득한 듯이 여기고, 적어도 많은 듯이 여기면 항심을 가질 수 있다.” 공자와 노자가 이처럼 상반된 말을 한 것은,.... 노자는 이는 자신의 분수를 편안히 여겨, 재물이나 권력이 없으면서도 있는 것처럼 여겨야 항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공자의 말은《논어》술이(述而)에 보이지만 노자의 말로 인용된 이구절은《도덕경(道德經)에 보이지 않는다 ... [몸을 보전保全하는 가장 좋은 방법] 아.. 2010. 2. 28.
This masquerade (1973)/Carpenters 오 사랑한다는 것은생명의 불꽃을 보는것입니다그대 안에 깊이 잠든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그대 안에서 놀라운 보석을 꺼내려는 것입니다그대 그리워하는 서글픈 눈빛은 자신과 나란히유랑의 길에 서있음입니다가슴 속에 짜릿하게 감동하고 싶어하는 뜨겁게일렁이고 있는바닷물결 보는 것입니다오 그대 사랑한다는건 그대를 느끼는 것입니다 '10.0226 This masquerade /CarpentersAre we really happy here With this lonely game we play Looking for words to say Searching But not finding understanding anyway 우린 정말 행복한가요 이 쓸쓸한 게임속에서 뭐라고 해야할까 적당한 말을 찾아 보지만 찾아보지만 찾지못하고.. 2010. 2. 26.
대지의 소리를 듣는가 대지의 소리를 듣는가 대지에 안겨 있는가 어디서 힘을 얻는가 하늘과 땅 사이에 햇살아래 사과나무처럼 자라나고 있는 귀여운 아기 어떤 힘이 여기의 토양에 심어다놓은 걸까 활짝 꽃 피어나라 허다한 곤경 중에 속이 꽉차서 열매 맺히노니 길이 보존 할 창조의 좋은 씨앗이다 어느 모습이던 최상인 존재이다 그 어떠한 무엇과도 견줄 수 없노니 넘치거나 모자라거나 어이 하던 네 모습 그대로 오 만일 생각하는 눈을 버리기만 한다면 정녕 네가 누구인가를 알리라 지금 여기 이 자리, 그대로 좋은 씨앗이다 2010. 2. 23.
모든 것은 순환하건만 생명이 있는 곳에 죽음 함께 있듯이사랑, 열정 뒤에 실망하는쉼이있듯이사랑 찾아들지만 차츰변해가는 것을몸도 마음도그렇게 변하는 것을서로는 다만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자연스러움을당겨서 묶으려던 것을各基 시절 인연도 변하는것을.존재는 그 무엇과 비교가 불가한 것을더는아무 이름도 붙일 순 없는 것을다만 조건이맞거나 다하거나에 따라서물이 수증기 빗물 우박 눈송이가 되듯한 생각이순간에 변환도 되듯일어남과 사라짐일 뿐인 것을바람만 좋아하고 햇살만 좋아하고 비바람은 폭풍은 천둥은 눈보라는싫어하였는지도모르는 것을어디한 곳에만 머물으려 고집하니순환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것을머문바 없이 와서되돌아 가는 것을평생 머물려고 행장을 풀었지만 곧 아닌 것을 알고 떠나가는 것을 밤새 윙윙불던 바람도부억문 틈으로 들어 와부뚜막 위에서 졸.. 201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