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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초기 시201

어느 생에서 만나 보았을까 우린? 아 한 낮에 꿈 처럼 온 우리 생이여 흔드는 요람에서 아가는 왜 세상에 온지도 모른단다 거기서 아기가 되어 깊은 잠을 자면서 꿈을 꾼다 앞에 생에서 보던 잠자리랑 나비랑 노는 것 뿐이란다 눈을 뜨면 심각한 놀이가 시작되는 것이니.. 놀이를 가르쳐준 사람이 모두 청맹과니이였기에 노는 것이 아니고 금새 지치는걸 배운 것이니... 높은 하늘종달새 우는 저 높은 곳을 쳐다보라고 푸룬 옷을 차려입는하늘이 하얀 꽃 무늬 보고 좋아하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걸 가만히 올려다 보라고 가르켜 주어라.. 2006. 12. 7.
마음 가 닿은 곳.. 마음 가닿은 곳 / 신문순심장 안 깊은 곳, 햇살이 닿은 부드러움 맨 처음인 자리, 쉼으로 보게 되는 곳 가장 가까운 곳, 깊은 평화인 곳 아기로 맞아 주는 곳, 나를 꿈꾸게 하는 곳 모든 선물이 있는 곳 만물의 주인 계신 곳 일곱 궁문 열려 있어도, 닫히지 아니하는 문 바른 길 알려 주던 곳, 痛苦가 藥이 되는 곳 고요히 열리는문, 곤곤함 내려 놓고 쉬는 곳, 기다림으로 철 들면서 가는 곳 먹 구름 속으로 들어 가다가, 빛 속으로 들어 가다가 해 지는 날 서편 안개 속에서 어리석은 마음 내려 놓고 보는 고향 집 Be Who You Are - Bee Gees 2006. 11. 8.
서로 깊이 안만큼이 사랑인 것을... 사랑이라는 것...그대 아시나요 부모의 햇살 받은 만큼 따듯하고 부모 밑에서 시리게 보낸만큼 추운 거구 가족에게 햇 살 받은 만큼줄 수 있고 상처받은 만큼 아푸게 하고 따습기도 춥기도 하다는 건 내 안에 있는 것만 줄 수 있다는 것 깊이 이해한 만큼이 사랑이고 포근함 따듯함으로 기억하는 거 그대로 가슴 안에 품어 있음이 곧 사랑입니다 2006. 11. 6.
빛을 찾아가는 사람들 빛을 찾아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작은 어둠 속 기다리고 있습니다누군가가 빛을 말하지만 빛이 들어 갈 수 없습니다빛 그 빛을 잃어 버린 것이 아니고 어둠은 빛을 싫어하는 것인 줄 모릅니다때가 이르지 아니 한 줄 모릅니다참 빛이 따듯한 것인 줄모릅니다따듯한 마음을 그리워하고 바라지만 마음 속 굳게 닫혀 있는 것 보지 못합니다빛을열지 못하는 것이고정된 생각이라는 걸우리 삶 저건 빛이 아니라는 생각인 머리가앞서고..하나인 사실 그 가슴 속 따스한 언어는 밀려갑니다무의식으로 오는 슬픔, 깨어남 없는 고통입니다..아 부드러웁지만 안으로 굳게 닫힌 것을..빛이 있는 사람은 부드럽습니다온유합니다 경직 되지 아니 합니다흐르는 것을 좋아 합니다자기 자신이 없는채로 흐르는...그리고 조용히 기다립니다때가 이르기를...사람들.. 2006. 10. 24.
그리움이 꽃 필 때 그리움이 꽃 필 때 / 신문순 그대를 왜 그리워하는지 물어보세요 제 안에서 무엇인가 허전함이 감돌고 있어요 마음 깊은 곳에서 늘 포근히 안기고 싶어 해요 깊은 신뢰 아름다운 동행을 바라는 것이어요 그대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대를 위해 나 아무 거수할 수 없는걸요.... 나의 꿈은 그대 사랑하기만 하고 만나지 아니한다 하므로... 그대 듣고 가만히 웃으시는군요 여인은 한 남자의 따듯한 시선 하나 만으로도 누구인지 조차 다 잊어버릴 수 있는 거예요 나의 사랑은 그대 맑음의 눈빛 하나였답니다 아무 말하지 마세요.. 그대 빈자리에는 그리움꽃 하나저기피고 있는 걸요 06-10-19 06:00 2006. 10. 19.
우리 가슴 언제나 푸르렀다 우리 가슴 푸르렀다 / 신문순 우리 가슴 언제나 푸르렀다 아무 집착 모름인 때 온통 푸르렀다 산들 모두 푸르듯이 드넓은 바다로 모두 한 걸음씩 나간다 푸른 파도소리 아련히 들려오는데 갈망하는 눈 빛은 더욱 푸르르고 외로움 글썽이며 말없이 자기를 바라본다 타는 속은 물빛 꿈을 꾸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하얀 바다 푸름 속에 사는 투명한 하얀 그 빛, 어디서 깊이 잠들어 있는가 세상은 맨 처음 이렇게 푸르렀고 우리 가슴 맨 처음 이리 하얀 걸 누구도 모르지 아니할진저 더욱 가다듬어 늠름히 헤쳐가리 2006. 10. 18.
그대 자장가 부르시며는/푸치니의 나비부인 그대 자장가 부르시며는.. / 신문순 내 사랑하는 이여... 부디 자장가를 부르며 그대 내게로 오십시요 이마음 너무나 곤곤하답니다 이 슬픈 가슴에 따듯한 그대 눈빛 어서 비추어 주세요 우리 사랑이 오가는 맑은 샘가로 데려가 주세요 숲은 사랑스레 속삭이고 작은 별 떨어지는 이 한 밤 그대여 사랑의 노래 불러주어요 꽃들 위에 빛나는 저 이슬처럼 찔레꽃 하얗게 떨어져 내리듯 은은히 빛나는 고운 자장가를 님 품 안에서 고요히 듣겠나이다 ....................................................... ( 나비부인 詩/ 날 사랑해 주세요) 날 사랑해 주세요. 조금만 사랑해 주세요. 내가 원하는 바는 애기 사랑하듯 해 주세요. 날 사랑해 주세요. 우리는 사랑에 감사를 침묵으로 마치.. 2006. 10. 12.
누더기라.. 短 想 누더기라 / 신문순 포장하지아니한 기운누더기그대로가무엇 인 줄 몰라그 온 전 함 잃어 버리기 위해자꾸 쌓아가는 거꾸로 인 生그 본 것 그 들음 벗 는 게生이 건만 아 아 眞我에서더멀어져 가야즐거운 줄 아는 生 이러니.. 누더기 안 숨으고 나투는 장엄 그어찌 알리... 2006.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