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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구름바람산

초기 시201

나를 사랑하는 구름아... 한사람을 사랑한다고 하였지만 난 미워하는데 세월을 다 보내었으니 사랑이 무언지도 모른다 언제나 입술로 사랑한다는것이 못마땅한 마음이 들어가 있는 상태로서는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이 되는 때문이다 창문의 유리창을 닦지 아니하고서 어찌 맑은 나자신을 볼 수가 있으랴 어디서부터 어긋나는지도 모른것이니우리는 첫단추를 잘꾀지 아니하고서겉으로 잘 꿰어 맞춘양 하여도 거짓은 바로 지금 내가 내 곁에사람을 지극히 믿고 바라볼수없다면 나 자신에 대한 불신과 같은 것이니 먼저 본래 내자리에 서지 아니한채로 말함은아무리 멋지게 에둘러 보아도 빈 술잔과 같은 것... 자기 자신에게 먼저 훌륭한 의상과 신발을 신켜주라 먼저 내 의식속에 미움이 있는지 보아라 바라보이는 사물이 거칠다고 느끼거든 네가 먼저 거칠다는 것을 알아야 하.. 2007. 4. 5.
그대에게 가는 기차를 타기로.. 결심 / 신문순 그대에게 가는 차를 타기로 했어요 그대는 나를 기다리고 있지 않답니다 내 마음대로 혼자서 기차를 타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나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기대감으로 기차를 타는 아이처럼인 때문이어요 그대가 아니라도 누군가 사랑하고 싶어진 걸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해도 괜찮아요 모르던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려는 모습은 대상이 아닌 궁극의 실재는 그 자신입니다 이 기차를 타고 가면서 나는 느낄 수가 있답니다 세상은 마음을 알아주는 일은 정녕 없는 법 난 지금까지 몰랐기에 사랑을 위해 마음 혼자 태운 나날이란 걸 아아 이렇게 늦게서야 알았는 걸요 세상에서 무엇을 바란다는 것은 허무일 수 밖에 없음도 이제 알았답니다 지금까지 주워진 것 말고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아니해야 한다는 것도 Bora B.. 2007. 2. 28.
잠시 한 생각.. 눈내린 나무 숲에서 누군가 이야기 하는 군요 조그마한 나무가 큰 나무에게 하는 말 들어보셔요 내 마음 좁아서 누군가를 사랑 할 수 없다하니까 마음을 내 놓으라 하네요어디서 꺼내서 보여주려고찾아 보았답니다 마음은 어디에도 찾지 못하였지만 크다와 작다는 실제와 거리가 먼 한 생각이라는관찰자를 보았습니다지나간 발자욱마다멈추고 보니 그의 허물이라는 빈 껍질만 보아왔다는 것을 그 토록 강한 오만과 편견은 오히려 허약하다는 것인지도 모르고... 한 생각 굳어있는 관찰자의 모습을 나도 그 한생각 가져다가 동일시 하였던 것입니다.. 아무 것 모르며 애타게 찾음이나 누구인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2007. 2. 2.
그대 Midnight Blue를 아시나요 오! 사랑이여 / 신문순 살아가는 이유 당신이된 줄 몰랐어요 가슴 미어지는 아품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하게 된 것이 꿈만 같아서 날리는 눈송이에게 말 건넵니다 이제 그대 내 사랑이 되었다고 사랑으로 타 오르고 있다고 내 사랑 그대여 믿어주어요 언제나 그대에게 가고 있다는 것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온통그대 뿐이라는 건 그대 안에 사는 거라고.. 2007. 2. 2.
短 想 첫째 생각 없이 지내 온 것이다 진정 중요 한 것 무엇인지 분별 없음이다 고정관념 온갖 그믈이 쳐져 있었다 좋고 나쁨으로 낯가림이 심하였다 허상을 실상으로 뒤 바뀐 것이다 진실의 안 보여 주건만 외면한 것... 나라는 존재가늘 허약하다고 한것 결코 허약한 것이 없음에도 하나인 존재야 말로 얼마나 굿굿한가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않는 진정한_ 나는 나다 온전한 그 하나 일 수 있어야 한다.. 그 무엇의 그늘을 바라다니 그 속에서 얼마나 부자유하며 불안한가 .. 어느 위치의 내가 아니듯 좀더 깨어나야 한다 진정 스스로 있는자가 되어야 한다 고독은 바로 홀로 서기의 때 인 것을... 淸蓮 2007. 1. 13.
길 위에서 / Eva Cassidy 1998 - Songbird 길 위에서 / 신문순 아주 먼 길을 걸어 왔는 걸요 산과 들을 지나서 밤을 걸어서 슬픈사람들을 지나서 외로운사람의 거리를 지나서 허전한 가슴 바라봅니다 따듯한 동행을 위해 자유로의 길 물어 보다가 빈손으로 광야로 나가봅니다 하얀 손수건 보이는 생의 간이역을 지나갑니다 가슴 속에 아린 것만 진해옵니다 서로는 유리되고 있습니다 오만과 편견 사이에서 열정과 냉정 사이에서 신뢰와 불안 사이에서 다른 별 가는 여행입니다 아무 것 준비 되지 아니한채 알 수 없는 사막이 놓여 있습니다 이 별에서 보던 사람들 기억합니다 無知의 구름 아래, 비 바람을 맞습니다 아름다운 소박한 가슴들 이루지 못 하여 목 메인 마음 여리고 보잘 것 없음에 대한 연민 그 슬픔들이 아려옵니다 사랑스런 눈빛들 . . "Somewhere beyo.. 2006. 12. 9.
The Holly and the ivy 사랑스런 소년의 눈 빛 같은 밤... 맑은숲 향그럽게 울리는 밤 하고픈 말은 보내고 찬란한 미소만이 가득한 밤 수줍게 숨은 언어 皎皎히 나오던 밤 밤을 뒤로하지 아니한 이상한 나라의 시간인 밤세상에서 가장 빛나던 한 마음 가져가던 밤無言만이 별 빛 속에서 빛나던 밤흐르던 구름에 안겨 있는 달 밤사랑이 살랑이던밤가슴 속 기쁨 쌀 눈 처럼 쏟아져 내린 밤아 그의 등 뒤에 서 있던 밤나무 사이로 별 보이던 밤.. The Holly and the ivy-Robert Shaw Chorale 2006. 12. 9.
저 별이 아침을 깨우고... 저 별이 아침을 깨우고/ 신문순 오 님이여. 외로운 밤이 오면은 그대는 어떠 했나요 나 뜰 아래별 보러 나갔어요 캄 캄한 하늘 흐르는 별 하나... 누구를 생각 하는지 그 별은 언제나 졸지도 아니하고 내게 말 걸고 있었어요루돌프가 밤 하늘 날아가도 이런 꿈은 나 모른답니다 별이지붕으로 내려 오는 것도 저 별이 아침을 깨우는 것도 세상의 음악을 들으러 숲으로 가다(2002. 09.17) 2006. 12. 9.